Home 학교소식 언론보도

언론보도

게시글 검색
“사교육비·입시압박? 그런 거 몰라요”
링컨하우스 강릉스쿨 조회수:319 123.142.7.37
2010-02-24 23:15:12

“사교육비·입시압박? 그런 거 몰라요”

공교육 불신 팽배 … 학부모 제도권밖 대안교육 관심

 

 

‘홈스쿨링’ 5년새 4배 증가 … 각종 체험·인성교육 효과

 

 

【강릉】 일제고사 부활 등 공교육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학부모들이 제도권 밖 교육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진미영(19)·미희(17)자매는 최근 강릉시립도서관 등에서 조선시대 역사를 생생하게 다룬 역사소설에 푹 빠져 지내고 있다.

또래 친구들은 모두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을 시간이지만 자매는 6년전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서 부모와 함께 공부하는 이른바 홈스쿨링을 하고 있어 시간과 과목에 구애받지 않는다.

자매의 부모 진모(50·강릉시 저동)씨는 “사교육비나 수능시험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는 다른 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공교육 대신 홈스쿨링을 선택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1년동안 학교에서 암기 위주의 국사교과서를 배우는 것보다 역사책 한 권을 제대로 읽는 것이 훨씬 교육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강릉지역에서 홈스쿨링을 하는 학생은 20여명으로 대부분 14∼19세 청소년이다.

2005년까지만 해도 3∼4명에 불과했으나 홈스쿨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5년새 4배 이상 늘었다.

대부분 중학교 때부터 시작되는 성적 및 입시 스트레스에 학교를 그만뒀다.

 

이들은 형식이나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봉사활동이나 체험 등 가정에서 다양한 학습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자녀의 홈스쿨링을 결정한 학부모 최미향(40·강릉시 홍제동)씨는 “처음에는 우려의 시선을 보냈던 다른 학부모들도 최근에는 오히려 홈스쿨링에 대한 방법 및 효과를 물어 오는 일이 많다”고 했다.

 

강릉의 대안학교인 링컨하우스 강릉스쿨에도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정상황 등을 고려해 3년마다 한 번씩 신입생을 받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입학요청이 이어져 지난 달 신입생 40명을 더 받았다.

종교단체의 후원 및 지원으로 운영이 이뤄지는 링컨하우스 강릉스쿨은 2008년 50명의 신입생을 받아 개교했다.

 

학생들은 모두 기숙사생활을 하며 마음 다스리기 등 제도권 내에서 자주 접할 수 없는 인성교육과 음악 체육 미술 등 다양한 과외 활동을 하고 있다.

 

권정강 링컨하우스 강릉스쿨 교장은 “줄세우기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 개개인의 개성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고 했다.

 

원선영기자haru@kwnews.co.kr

댓글[0]

열기 닫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