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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이야기] 3,4기 국토대장정
링컨하우스 강릉스쿨 조회수:99 123.142.7.37
2019-06-18 11:22:20

처음부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올라왔다.

그러면서 이 일을 쉽게 포기하면 나중에 큰 일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생각했다.

작은 것이 큰 것이 됙에 작은 포기도 나중에 큰 포기가 되어 마치 중독될거 같았다.

나는 국토대장정을 하면서 작은것을 배웠다. 아니 큰것이다.

걸으면서 고통과 아픔을 참으면서 완주한 나 자신에게 축하해주고 싶다.

나에게 포기란 자신을 갉아먹는 벌레다.

이 벌레가 내 생각이라는것도 알게 되었다.

5월 7일 발대.

맑게 갠 하늘의 응원을 받으며 국토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오전에 걸어서 연곡해수욕장까지 도착해서 레크레이션을 했다.

조끼리 게임을 해서 이기는 쪽이 득점하는 식이었는데 팀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게임들도 있었다.

그런데 우리팀은 한 마음이 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누구는 어떤 게임을 하고 싶어하고, 누구는 이렇게 하는게 좋다고 하고 누구는 이 게임은 하기 싫다고 했다.

내가 조장이었는데 아 이래서 조장이 필요하구나 싶었다.

구성원들마다 다 원함이 다르고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구성원들의 원함과 생각을 조합해서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느냐. 그것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것을 알았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것이 경청임도 알았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경청할 수 있을까?

그건 바로 마음이 낮은 사람이다. 말씀을 통해서 자기가 거짓된 자라는 걸 깨닫고 내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으로

말미암아 사는 사람에게는 경청이 쉬울것이다.

생각해보니 나와 또 다른 링컨학교 학생들 모두 리더의 자질을 평소 생활속에서 배우면서 사는 것 같다.

매일 말씀을 접하고 생활의 사소한 부분까지 자기 것을 버리고 학교의 또 단체의 생활을 하는 링컨인은 이 시대가

낳은 최고의 지도자 들이다.

 

다음날 우리는 대명콘도에서 출발해 잼버리 수련장을 거쳐 아야진 부두까지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조별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전 예고도 없었을 뿐더러 준비시간은 고작 한시간.

정말 암담한 상황이었지만 우리조가 마음을 모아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에 나오는 사막에서 길을 잃은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를 연극으로 표현했다.

한번 연습도 못하고 말로만 서로의 역할을 정하고 무대에 올랐지만 열개 조중에 3등을 하는 은혜를 입었다.

정말 팀이라는것이 어떤 힘이 있는지 여실히 느꼈다.

나는 어떤 부담을 넘을만한 힘이 없는데, 그런 내가 링컨스쿨안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선생님들과 목사님속에

있는 희망을 얻는다. 그 희망을 보고 따라갔을 때 그것이 정말 이루어지는 것을 나는 몇번이나 보았다.

연극을 하면서 마음으로부터 터져나오는 기쁨을 제어하지 못했다.

내가 이 학교와 교회에 속해 있음이 너무 감사하다.

 

5월 9일은 총 25키로를 걸었는데, 몇시간을 걷고 다시 출발하기를 반복하니까 정말 이제는 더이상 못 가겠다는

한계가 찾아왔다.

걷다가 졸고 졸다가 뒤로 쳐지기도 하고 대열을 이탈하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던것은 내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전체가 함께 하기 때문이었으리라.

 

나는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걷는다는 육체적 활동을 통해서 얻은 것보다는 팀원들과 정신적으로 교류하는 활동을 통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었다.

이번 국토대장정을 주최해주신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 저희를 위해 밥을 지어 손수 날라주신 이모, 삼촌들께

그리고 우리 모두를 끝까지 안전하게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오한슬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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